"트럼프, 취임 후 하루 평균 약 6건 거짓말"

거짓말에 대해 연구해온 미국의 한 사회과학자가 "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은 처음 본다"고 밝혔다.

벨라 드폴로는 최근 미 시카고트리뷴에 쓴 칼럼에서 "나는 거짓말쟁이와 거짓말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로서 첫 20년간을 보냈다"며 "나는 그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개발했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왔다. 그의 거짓말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잦고 더 악의적"이라고 지적했다.

그는 "나는 1990년대 중반 버지니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당시 거짓말과 관련된 연구를 동료들과 시작했고, 77명의 대학생과 70명의 지역사회 사람들이 일주일 동안 매일 이야기 한 모든 거짓말에 대해서 일기를 작성하라고 요청했다"며 "그리고 그들로부터 익명의 일기장들을 받았다"고 설명했다.

그는 "워싱턴포스트( WP ) 펙트 체커라는 기능은 올해 트럼프가 했던 모든 거짓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들과 태도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"며 "트럼프의 오해하기 쉬운 진술과 태도 변화는 내가 동료들과 함께 연구했을 당시 연구 참가자들로부터 얻었던 결과와 같다"고 말했다.

그는 "나는 WP 가 지난 11월 중순까지 문서화 한 트럼프의 거짓말을 동료들과 연구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분류했다"며 "(과거)우리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하루 평균 2건의 거짓말을 했으며, 지역사회 사람들은 1건의 거짓말을 했었다"고 전했다.

그는 "그런데 트럼프는 WP 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취임 후 총 298일간 1628건의 잘못되거나 오도된 주장을 했으며 태도 변화를 보였다"며 "이는 하루에 약 6건의 거짓말을 했다는 것으로, 우리 연구에서 얻은 결과보다도 훨씬 높다"고 지적했다.

그러면서 "기자들은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한 허위 진술에 대해서만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가 거짓말을 한 비율은 확실히 더 높을 수 밖에 없다"고 강조했다.

http://www.newsis.com/view/?id=NISX20171222_0000184769&cID=10101&pID=101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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